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46번째 제주학총서로 오창명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쓴 ‘일제강점기 제주 지명 문화 사전’을 발간했다.
책은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지도, 문헌, 논문 등에서 쓰인 제주 지명을 목록화한 사전이다.
각 지명의 표제어뿐만 아니라 그 지명의 유래, 변천, 문화적 의미를 덧붙여 기술함으로써 사전의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책은 일제강점기 제주 지명에 대한 종합적 연구라는 점에 의의가 있고, 근현대 제주지역연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자는 “이 사전에 수록한 제주 지명 목록은 일제강점기의 자료들을 기준으로 했으므로 이들 목록 모두가 당시 제주 사람들이 불렀던 지명이라 할 수는 없다”며 “또 한자나 일본어, 로마자로 빌려 쓴 경우 제주 지명을 온전하게 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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