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병무청 김성관 과장…“건강 허락할 때까지 헌혈 동참”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는 공무원이 눈길을 끈다.
제주지방병무청 김성관 과장은 지난 4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6장을 기증했다.
그가 50대 초반이던 2010년부터 현재까지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며 기증한 헌혈증만 122장.
김 과장은 국내 혈액 부족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10년째 꾸준히 헌혈의 집을 찾고 있다.
20대 시절 위암으로 투병하던 부친을 위해 친구들이 헌혈증을 50장 가까이 모아 건네준 기억도 그가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가 됐다.
김 과장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데 만족하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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