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토지보상 문제로 20년 넘게 미완공 상태로 남아있던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마을 진입도로(대포중앙로) 개설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포중앙로는 1998년 공사가 시작돼 2012년까지 4년간 공사가 진행됐지만 주택 1동의 보상협의가 이루지지 않아 약 50m 구간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이로 인해 공사가 진행된 구간은 도로 폭이 15m인데 반해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구간은 도로 폭이 8m에 불과해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대포마을회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토지보상 협의에 나선 결과 지난해 10월 토지주와 보상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10월 문제의 주택을 철거하고 11월에는 대포중앙로 전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랜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미해결 구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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