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예술, 더 빛나다
코로나19 속 예술, 더 빛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020 문화패 바람난장
12일 올해 마지막 공연 열어
지난 10월 17일 산지천 일대에서 공연을 펼친 2020 문화패 바람난장.
지난 10월 17일 산지천 일대에서 공연을 펼친 2020 문화패 바람난장.

2020 문화패 바람난장(대표 정민자)12일 오후 5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문화공간 항파두리에서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공연과 전시를 연다.

예술공동체 바람난장은 미술, 사진, 무용, 음악, 영상,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다원예술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실험예술을 펼치고 있다.

바람난장은 올해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문화계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산지천, 외도 월대천, 당캐포구 등 제주지역 곳곳을 방문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쳤다.

제주예술가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예술 속에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녹여내며 지역 예술인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마지막 공연에서는 바람난장 식구들이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의 매력을 살리는 김정희와 시놀이 팀의 시낭송 공연, 강상훈 연극인의 ‘먼데서 오는 여자’ 작품 낭독 공연, 황경수·오능희·윤경희 성악가와 가수 김영헌씨의 노래 공연, 이관홍 오보이스트와 국악인 현희순·전병규씨의 악기 연주 등이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도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운다.

이와 더불어 바람난장의 지난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함께 열려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전시에서는 공연예술가들의 예술 활동을 화폭 안에 담아낸 고은, 유창훈, 이미선, 홍진숙 작가의 그림과 허영숙 작가가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이날 공연이 끝난 뒤에도 14일까지 문화공간 항파두리에서 이어진다.

정민자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무사히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건 회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난장길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과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