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자동차, 2010년 25만대서 올해 62만대 넘어...교통사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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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제주지역 자동차 수가 크게 늘며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0년 이후 제주 교통의 변화상’에 따르면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0년 25만794대에서 2019년 59만6215대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등록 자동차가 꾸준히 늘면서 11월 기준 62만7823대로 증가했다.

도민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도 2010년 0.44대에서 2019년 0.89대로 2배 넘게 증가하며 시도별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 1위를 기록했다.

시도별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제주에 이어 전남(0.57대), 인천(0.55대), 경북(0.54대), 충남(0.53대), 충북(0.52대), 강원(0.5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관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자가용도 제주도민 1인당 0.55대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세대별 자동차 등록대수도 2.03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해 전국 세대당 자동차는 1.05대였다.

제주에 등록된 렌터카는 2013년 1만6324대에서 2019년 3만303대로 6년만에 1만3979대(85.6%) 늘었다.

이처럼 자동차가 크게 늘면서 제주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0년 3617건에서 2019년 4412건으로 크게 늘었다.

인명사고를 보면 사망자는 2010년 101명에서 2019년 66명으로 35명 감소했지만 부상자는 2010년 5374명에서 2019년 6818명으로 1444명 늘었다.

이 중 지난해 렌터카 사고는 607건으로 전체 사고의 13.8%를 차지했다. 렌터카 사고 비율은 2010년 6.4%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에 전기차 점유비는 3.05%로 전국 대비 2.67%p 높았다.

전국 전기차 보유 대수는 제주가 1만8178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1만4952대), 경기(1만1750대), 대구(1만1313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주차면수는 39만6638면(제주시 24만4775면, 서귀포시 15만1863면)으로 2012년 대비 17만4710면(78.7%) 늘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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