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도로)에 대한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도로 37개 노선, 공원 13곳의 사유지 매입을 위해 지방채 1724억원을 확보했다. 13일 현재 1709억원(99%)을 집행했다. 지난해는 도로 24개 노선, 공원 4곳의 사유지 매입을 위해 지방채 1034억원을 투입, 100% 예산 집행을 완료했다.
보상 협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진척을 보이는 이유는 공시지가의 2~3배로 예상했던 공원 사유지의 보상가격에 대해 감정평가를 한 결과, 공시지가의 5배까지 올라 보상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재 보상 대기 중인 토지주는 264명에 보상금은 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는 2025년까지 공원 6991억원, 도로 2812억원 등 총 980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보상을 진행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된 사유지에 대한 보상으로 자금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원과 도로를 조기에 개설해 건설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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