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길어지니 비대면 문화 활동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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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문화누리카드 온라인 이용률 증가
도서 구매도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 문화누리카드 온라인 이용률과 도서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대. 현장보다는 온라인으로 공연·전시를, 영화관보다는 안방 1열에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문화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13일 제주지역 문화누리카드를 발급·관리해오고 있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문화생활이 위축되면서 문화누리카드 온라인 이용률이 지난해 7%에서 올해 14%로 두 배 증가했다.

이는 외부 활동 자제와 함께 정부의 비대면 문화 활동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집에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가맹점이 추가됐고,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장소에 가는 것을 꺼려하면서 기존 영화관 이용객들은 영화관에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해 전체 이용률의 17.1%를 차지했던 영화관 이용률은 올해 0.4%(상반기 기준)로 크게 줄었다.

반면 타인과 접촉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서분야 이용률은 전체 이용률의 65.6%(상반기 기준)로 지난해(47.4%)보다 18.2%p 늘었다.

한편 올해 문화누리카드 이용 가능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기간 내 미사용 시 카드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전화로 상품을 주문하면 집으로 문화상품을 배송해주는 구매대행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누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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