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산지에 30㎝ 이상 많은 눈 전망
14일 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주 해안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기상청(제주시 건입동)에서 진눈깨비가 관측돼 올겨울 제주 해안지역에 내린 첫눈으로 기록됐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7시 기준 적설량은 진달래밭 3.3㎝, 윗세오름 1.1㎝, 영실 0.3㎝ 등이다.
산지에 눈이 내리면서 5·16도로와 1100도로의 어승생 입구~1100고지 구간은 소형차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소형차는 체인이 있어야 운행이 가능하다.
나머지 도로는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급변풍) 특보가 발효됐지만, 항공기는 대체로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은 9개 항로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된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수면의 온도와 대기의 온도 차이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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