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89회 정례회 6차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통폐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14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은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을 안전도시건설국과 통합하는 퇴보된 조직개편이라는 점으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귀포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많은 지역 사회단체들이 보류 또는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며 “도의회는 이를 충분히 감안해 1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심사숙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귀포시 색달마을회도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호소문을 전달하는 등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통·폐합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색달마을은 지난 20년간 각종 환경기초시설로 인한 지하수오염과 악취, 비산먼지 날림 등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오직 도민들을 위해 감내했다”며 “깨끗한 색달마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정환경국이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색달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후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주민들의 입장에서 청정환경국 통·폐합을 제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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