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국 단위 수영대회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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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중·핀수영협회, 16일부터 5일간 4개 대회 줄줄이
주최 측 “참여 인원 최소화...무관중으로 방역 철저히 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제주에서 전국 단위 수영대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16일부터 5일간 제주종합운동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4개의 전국 대회를 개최한다.

16~1728회 전국학생핀수영선수권대회’, 1844회 전국수중경기대회31회 전국장거리핀수영선수권대회’, 19~2032회 전국종별핀수영선수권대회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16~17일 대회는 지도자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가하고, 182개 대회에는 선수 27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20일 대회는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회를 여는 만큼 대회 참가 인원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4개 대회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대회 기간 수영 경기장 내부에는 운영요원과 심판, 선수(최대 8) 출입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도자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지도자석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시국에 전국 참가자들이 제주로 모이는 대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수중 핀수영협회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가 많지 않고, 경기도 시간대별로 나눠 열리는 만큼 현장 참가자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며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대회를 곧바로 중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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