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어디?"...코로나 정보 찾아 나선 도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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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등 관련 정보 비공개로 도민사회 혼선 혼란 가중
각종 미확인 정보 소문 등 떠돌아...도민들 "답답한 심정"

“모 학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모 성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등등등.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으면서 학부모와 도민들이 직접 확진자 동선 관련 정보를 찾아나서고,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떠돌아다니면서 도민사회의 혼란과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고교 재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시 고교 재학생이 확진되고, 여러 중학교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진단검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녀가 다니는 학원과 독서실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고, 혹시나 하는 불암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린 자녀와 학생들이 직접적인 감염 우려에 노출될 수 있고, 시험 등 학사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학부모 커뷰니티에서는 학교, 학원, 독서실,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일부는 사실로, 일부는 부정확한 정보로 확인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5일 오전 일찍부터 제주도 방역당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 학교 확진자 접촉자들이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걸린 문제다. 방역당국에서 정확히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니 직접 찾아나설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정말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 아파트 단지에 확진자가 발생해 관리실에서 안내 방송이 나갔고, 확진자가 돌잔치에 다녀갔고, 제주시 모 성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등의 이야기가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한 때 모 학교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처럼 도민사회에 혼선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확진자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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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2020-12-16 17:27:10
원지사 이번 드림타워 오픈에 뭐 받으심? 동선 공개도 늦추고 2단계 격상도 미루고 ...

정직한 2020-12-16 11:20:00
도지사가 코로나걸려 정신이상됐나? 왜 모든 정보 공개 안하고 쉬쉬하나? 그러니 코로나가 좋아라 날뛰지...한삼헌것들,,,

ㄴㄹㄴㄹ 2020-12-15 20:23:25
동선을 낱낱이 공개하는 게 최선의 방역일텐데 왜 안 하는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