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세버스업체에게 오는 22일까지 3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 기부금(200억원)으로 조성된 기금을 전세버스업체에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접수를 마감한 결과 52개사, 1781대가 신청했다.
지원대상은 제주도에 등록한 전세버스업체로, 전세버스 1대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다만 정부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며, 주사무소가 도내에 있는 육지부 영업소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주도는 중복지원여부 등을 심사해 22일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세버스업체 경영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전세버스 운영 합리화를 위한 제도개선용역을 시행해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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