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믹타 5개국 의회, 팬데믹 시대 복합위기 해결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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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세계보건기구 중심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돼야"

한국을 비롯해 호주·터키·인도네시아·멕시코 등 믹타 5개국 의회가 17일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다자협력과 복합위기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성명은 서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의결됐다.

공동성명서에는 방역 정보 공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 다자주의 강화 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결의,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 인식 강조 등이 담겼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믹타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 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인도주의적 목적의 남북 간 보건·방역 협력은 평화를 위한 신뢰 형성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제헌절 경축사 때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조건 없는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며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2021년에 열릴 제7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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