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 오라동 주민센터와 한라도서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확진자 A씨가 지난 15일 오전 11시7분과 오후 14시 22분경 2회에 걸쳐 오라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 사업 신청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으며, 약 5분에서 15분간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민센터 청사를 긴급 방역했다.

A씨가 오라동 주민센터를 방문할 당시 A씨와 함께 청사 직원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민원 대응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진 직원 5명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같은 시간대 오라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 3명도 신원 파악이 완료됐으며, 이들 역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역학조사에서 “지난 15일 오후 한라도서관 외국어자료실을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장 CCTV 확인 등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도서관내 이용자들을 귀가 조치했고, 임시폐쇄 조치 안내문을 부착했다. 또한 홈페이지 공지, 대출회원 문자 발송으로 임시폐쇄 조치에 대한 사항을 알리고 있다.

한라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된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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