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지난해 성장.수익.안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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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2019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도내 기업들은 매출이 하락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2일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1만1567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2019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성장성’ 부문에서 제주 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2.1%에서 지난해에는 -4.2%를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법인세 결산자료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총자산 증가율도 2018년 12.8%에서 지난해에는 10.3%로 둔화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동산업과 예술·스포츠·여가업 증가율이 각각 -24.6%로 가장 부진했다.

건설업(-16.8%,) 제조업(-3.6%)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도·소매업은 2018년 3.3%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마이너스(-1.6%)로 돌아섰다.

‘수익성’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매출액 영업 이익률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7.6%로 떨어졌고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2018년 10.7%에서 지난해에는 5.3%로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 이익률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업종으로 전년 대비 21.1% 하락했다.

운수·창고업(-3,2%), 부동산(-2.0%), 전문·과학기술(-1.2%)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내 기업들의 ‘안전성‘도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17.4%로 2018년 110.7%보다 올랐고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18년 31.9%에서 지난해 32.4%로 상승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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