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곶자왈사람들 등 3개 환경단체 공동 성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위성통합센터 설립 예정지로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도유지가 유력 검토되는 가운데, 해당 부지가 곶자왈로 알려지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3개 단체는 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도유지 곶자왈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부지는 ‘세계적 희귀종’인 제주고사리삼 자생지다. 부지에서는 생태계 2등급 기준 식물 요소인 백서향도 확인됐다”며 “생태적으로 우수한 곶자왈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부지 검토 시 해당 부지가 생태적으로 우수한 곶자왈이라는 사실은 배제돼 버렸다”며 “제주도 스스로가 보전정책을 뒤엎고, 곶자왈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제주도는 곶자왈 파괴에 앞장서지 말고, 곶자왈 보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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