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吟庚子小雪/文韻(경자년 소설에 읊다/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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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詩 鹽丁 金用來(작시 염정 김용래)

漢拏頂上雪紛紛 한라정상설분분 한라산 정상엔 눈이 분분한데

街路黃花又雅群 가로황화우아군 가로변 노란 꽃 무리지어 청아하네/

節侯往來無盡變 절후왕래무진변 계절이 오고 감은 끝없이 변하는 것

昨今事態可明分 작금사태가명분 작금 사태는 분명히 밝혀 질 것이다/

주요 어휘

小雪(소설)=24절기(節氣)의 스무 번째. 입동(立冬)과 대설(大雪) 사이로, 양력 1122일 무렵. 이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고 함 紛紛(분분)=흩날리는 모양이 뒤섞이어 어수선함 無盡(무진)=무궁무진(無窮無盡)의 준말 昨今(작금)=요즈음. 요사이 =더할 가. 할 수 있다 =밝을 명. 밝히다 =나눌 분. 분별

해설

금년 겨울 소설(小雪)엔 빗방울이 내려 추위가 멀지 않았다고 예고를 하더니 일주일이 지나 한라산 정상엔 흰 눈이 내렸다. 하지만 가로변의 노란 꽃들은 무리지어 청아함을 더한다. 일 년 24절기는 차례로 변함없이 끝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를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 반복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세월이 흐르다 보면 반드시 잘못된 것 들이 하나 둘 씩 밝혀지게 되는 것이 필연일 텐데 위정자들이 내일을 내다보는 지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코로나 질병 확산으로 너무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봄은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다. <해설 염정 김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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