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어가 평균 총수입 7억2300만원...부채는 7억2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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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제주도, 2020년 어가실태조사 결과 발표

도내 양식어업 어가의 가구당 평균 총수입은 7억2300만원, 평균 부채는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0년 제주도 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양식 어가당 평균 총수입은 7억3200만원, 경영비(이하 감가상각비 제외)는 이보다 많은 7억4900만원이었다.

경영비가 총수입을 넘어서면서 어가당 평균 부채는 10억8100만원(어업용 10억2600만원, 어업용 외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어가의 96.6%가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났다.

이와 함께 어선을 이용하는 어가 평균 총수입은 2억8000만원, 경영비는 2억2500만원, 어가당 평균 부채는 3억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어선이 없는 어가의 경우 평균 총수입은 751만원, 평균 부채는 6900만원이었다.

어선이 없는 어가 중 해녀를 대상으로 ‘만80세 은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7%가 ‘없다’고 답했다.

은퇴 의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80.6%)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해수면 어업을 직접 경영하는 어가 경영주 1000명을 표본으로 해 어업수입, 경영비, 부채 등 9개 부문 43개 항목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실시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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