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민 1인당 평균 개인소득 1873만원...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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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지역소득 추계(잠정)’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민 1인당 평균 소득은 1873만원으로, 전국 평균(2040만원)보다 167만원 적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경북(1861만원)과 전남(1871만 원)에 이어 전북(1873만원)과 함께 세 번째로 적었다.

제주지역 지역내총생산(GRDP·명목)은 20조2610억원으로 2018년(20조510억원) 대비 0.2% 증가하며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또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3072만원으로 전국 평균(3721만원)의 83% 수준에 그쳤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제주지역의 실질 GRDP 성장률은 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 보면 공공행정(6.0%), 정보통신업(9.8%) 분야에서 전년보다 생산이 늘었지만 건설업(-10.1%), 농림어업(-2.5%) 등은 부진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민간소비(2.5%), 정부소비(9.2%), 지식재산생산물투자(4.5%)는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10.2%), 설비투자(-4.4%)는 감소했다.

경제 구조(생산·지출)에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2.2%p 증가한 76.1%를 차지했고, 건설업 비중은 10.6%에서 9.9%, 농림어업은 9.9%에서 8.8%로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공공행정(13.0%), 정보통신업(6.6%) 등의 비중이 전년 보다 늘었지만 도소매업(7.3%), 운수업(4.7%)은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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