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감귤...코로나19 항바이러스 연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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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이 항암, 항산화는 물론 항바이러스 효과가 인정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귤에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 성분이 풍부하고 특히 노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베타크립토잔틴(β-cryptoxanthin)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감귤의 대표적 성분인 비타민C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감기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온주밀감 1개(120g)에 비타민C 약 30∼40㎎이 함유돼 있어 하루 2∼3개만 먹어도 1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염증과 암 발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감귤 플라보노이드 중 헤스페리딘 성분이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는 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과 숙주세포의 세포막 단백질(ACE2) 결합을 방해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10월 발표됐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감귤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를 이용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도내 감귤 재배지 14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감귤 당도는 11월 중순께 평년 수준인 9.8브릭스를 넘어섰고 신맛을 나타내는 산도는 평년(0.9%)과 비슷한 1.0%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더 새콤달콤해졌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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