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결의 추진 속 여야 입장 차 커 본회의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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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표결 예정

제주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개정안이 12월 임시국회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개정안 처리 촉구에 나선다.

그러나 4·3특별법 개정안의 최대 쟁점인 배·보상에 대해 여·야 입장이 다소 엇갈리고 있고, 원 포인트 임시회가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민의힘과 협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뤄지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일부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원 포인트 임시회 일정을 뒤늦게 듣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의회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본회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8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에 원 포인트 임시회(391)를 열어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는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특위 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4·3특별법 개정안 주요쟁점 사항인 배·보상에 문제에 대해 위자료형식의 지원으로 당·정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18일까지로 예정된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하지만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는 실질적인 배·보상 아닌 위자료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며, 도의회 오영희 국민의힘 원내대표(비례대표)는 강철남 4·3특위위원장이 지난 21일 발표한 개정안 환영성명 발표에 대해 논의가 없었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원 포인트 임시회 소집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A의원은 오늘(28) 오전까지도 임시회 여부를 몰랐다. 의회 운영을 이렇게 해도 되는지 의문이고, 그게 맞다고 하면 민주당 혼자 다 해야지 의원들이 무슨 필요가 있냐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오영희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총회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했으면하는 생각이다. 이번 임시회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내일(29) 오전 열리 는 4·3특위 회의에서 위원장에게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고, 앞서 발표한 환영 성명 관련한 입장 표명에 따라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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