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심코드 저사양 휴대전화 이용자는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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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받을 수 없어
QR코드 이미지 방문 인증 해결 안돼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가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3000곳이 넘는 사업장에서 도입,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저사양 휴대전화 이용자는 다운로드조차 되지 않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방문지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제주안심코드를 개발해 지난 18일 본격 출시했다.

29일까지 음식점과 카페 등 3441개 사업장이 제주안심코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제주안심코드는 기존 전자출입명부(KI-Pass) 보다 방문 이력과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된다.

특히 한 차례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매번 인증할 필요가 없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저사양 휴대전화 이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누구나 사용하게 만들어야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라면 개발할 때부터 저사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게끔 고려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사업장에 부착된 QR코드 이미지만으로도 방문 인증이 되는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방역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에 저장된 사업장 QR코드에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카메라를 갖다 대면 해당 업소에 대한 방문 인증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거짓 인증을 방지하기 위한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제주안심코드를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 제주안심코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이용자는 277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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