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콘텐츠, 교류도시서 선보인다
제주 문화콘텐츠, 교류도시서 선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문예재단,
도내 예술인들 작품 활동 영상으로 담아 세계로 배포

제주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문화콘텐츠가 세계 50여 개 도시로 퍼져나갔다.

제주도는 도내 7개 개인·단체의 국악, 연극,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자매·우호 등 20개국 50여 개 도시에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이 주관하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사업의 하나로, 당초 이 사업은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도내 예술인들을 파견, 문화 예술교류를 진행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국제 교류가 중단됨에 따라 영상촬영을 통한 온라인교류로 전환됐다.

이번 교류 사업에는 마로, 국악연희단 하나아트를 비롯해 두근두근 시어터, 자르트, 오페라인제주 그리고 개인으로 김민수, 한은주씨가 참여했다. 이들이 진행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은 50여 개 도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국악연희단 하나아트는 설문대할망 본풀이를 주제로 한 음악굿을 통해 할망의 시선으로 환경 문제와 무분별한 개발의 심각성을 알렸다.

청년예술인으로 구성된 자르트는 계화타령’, ‘웡이자랑, ‘애월등 제주의 누운오름, 억새풀밭, 애월 등을 배경으로 한 현대무용과 퓨전국악, ‘아기구덕 흔드는 소리로 제주만의 특징을 살렸다.

오페라인제주는 제주해녀의 일상을 그린 창작오페라 해녀를 웹툰으로 제작해 오페라와 웹툰을 콜라보 한 작품을 공개했다.

개인으로는 김민수씨가 문화예술공간 몬딱에서 진행한 흑우전시회, 그리고 한은주씨가 신화를 모노드라마로 각색한 연극 자청비를 영상 안에 담았다.

강승철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제주예술인이 교류도시를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추진해 온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사업은 지금까지 21개의 한중일 도시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동남·동북아시아권, 남미권, 유럽권 등 사업 특성상의 지역적 한계를 열어 교류도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