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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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54)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그동안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대한변협 사무차장 등의 공익 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켜 나가면서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공정하고 인권 친화적인 반부패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고시 31회 출신으로 서울지법 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 특별수사관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에 근무하면서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거쳤다.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공수처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위원회 구성, 검사 임명 등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중순 출범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공수처장 후보로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 후보자와 함께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57) 2명을 추천한 바 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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