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성일자리 기준 1순위 지표는 ‘근무환경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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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성평등포럼, ‘여성의 좋은 일자리 기준 설정에 관한 연구보서’ 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제주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안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좋은 일자리 기준으로 ‘근무환경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제주성평등포럼(대표 김경미,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30일 여성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제주도 여성의 좋은 일자리 기준 설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여성의 좋은 일자리 평가지표에 대한 전문가 조사 및 분석 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근무환경 안정성 확보’가 1순위 지표에 꼽혔다. 주말 및 공휴일 휴무 보장과 초과근무의 비일상화, 낮은 스트레스 강도 등의 내용이다.

2순위로 출산 및 육아에 의한 경력단절이 없이 육아휴직이 보장되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 3순위는 생활을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수가 보장되는 ‘소득안정성 확보’로 나타났다.

이어 4순위는 4대 보험 가입 및 지속적 고용 등 ‘고용형태 안정성 확보’, 5순위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정부 일자리창출 전략을 비롯해 제주지역 특성과 산업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여성들의 직업으로 공공갈등관리 전문가, 농업드론 조종사, 병원아동보호사, 생태관광코디네이터, 안전체험코디네이터, 유튜브유해감시원 등이 제안됐다.

연구에 참여한 오윤정 박사는 “짧은 연구기간으로 인해 여성 당사자의 욕구조사가 수행되지 못했다”며 “향후 도내 여성 일자리 수요파악이 전제된 여성 일자리 기본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경미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제주지역 고용·노동시장의 충격도 커지고 있다”며 “제주지역 일자리 안정화를 위한 워킹그룹 운영 등을 통해 여성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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