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인데...스펙 쌓기도 알바도 하늘의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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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자리 크게 줄어...제주 토익 고사장도 없어 취준생 울상

종강을 맞은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풍속도가 바뀌는 모습이다. 방학 기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스펙 쌓기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30일 대학가에 따르면 다수의 대학이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기말고사 일정이 다소 밀린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21일로 겨울방학 일정을 잡았다.

올해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이맘 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줄어든 방학 아르바이트 자리는 올 겨울 대학생의 고민거리가 됐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은 단계 상향 조치로 인해 카페나 식당 등이 예년처럼 손님을 받지 못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도 대거 줄어들었다.

수능을 마치고 알바 계획을 세웠던 박모씨는 이력서를 많이 넣지만 연락오는 곳은 거의 없다그나마 경험 있는 사람들이 우대 받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대학생 임모씨는 아르바이트 2곳을 다니고 있었는 데 2곳 다 당분간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했다면서 이번 달 생활비가 걱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토익 고사장으로 활용되는 도내 학교들이 교실 개방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이 크다. 토익 시험을 주관하는 YBM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접수가 진행 중인 19·24, 27일 시험의 경우 제주에 남아있는 고사장이 단 한 곳도 없다.

취업준비생 고모씨는 토익 점수가 만료돼 서둘러 토익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선택 가능한 고사장이 없는 상태라면서 원정 시험을 보러 서울에 가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진주리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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