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에 온 섬 꽁꽁…당분간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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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에 44㎝ 적설량·중산간도로 결빙…이달 초순까지 강풍에 추위

제주지역에 매서운 세밑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강추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 취재 결과 1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오는 10일까지 평년(아침 기온 2~5도, 낮 기온 10~12도)보다 2~4도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6일부터 9일까지 다시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부터 31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어리목 44.2㎝, 산천단 32.8㎝, 유수암 13..0㎝, 표선 5.0㎝, 성산 4.9㎝, 강정 4.9㎝ 등이다.

이틀째 세밑 한파가 몰아치면서 중산간 지역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다. 산간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중산간 도로가 결빙되면서 1100도로와 5·16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와 제2산록도로, 명림로, 서성로, 한창로 등은 소형과 대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은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가 풍랑주의보로 대치되면서, 대형 여객선의 운항은 정상을 되찾았다.

다만 제주 부속섬을 오가는 소형 여객선은 운항이 중단됐다. 기상청은 31일 오후부터 눈이 약해지겠다고 예보했다. 1일 오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3~8㎝,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1~5㎝ 내외다.

이와관련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려 쌓이고 결빙되는 도로가 있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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