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준 누적 확진자 416명···감염경로 미확인 10%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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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하루동안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31일에는 오후 5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16명에 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격리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3명은 격리 중 증상 발현에 따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별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한라사우나 관련 3(409·413·414) 김녕성당 관련 1(410) 7080라이브카페 관련 1(412) 도내 확진자 접촉자 4(408·411·415·416)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도내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격리 중 확진되고 있고, 이주 들어 하루 평균 10명 내외로 발생하는 등 전주 대비 확진자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으로 인해 지난 22일 도내 30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9일까지 나온 환자 100명 중 9~10(10%)이 감염 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할 수 없는 깜깜이환자라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비율은 이달 9일까지만 해도 확진자 100명 당 5% 비율이었다.

김녕성당,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 내 감염으로까지 확산돼 감염 경로 미파악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9일과 30일 확진된 네오플 직원 407·408번 확진자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고, 이들과 연계돼 검사를 진행한 인원만 1295명에 달하고 있다.

네오플과 관련한 새로운 집단감염 불씨가 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만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31일까지 1미만이어서, 이대로 유지된다면 지역 내 추가 전파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값으로 1보다 작아야 감염환자가 줄어든다.

이승혁 제주도역학조사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미만으로 유지됐을 때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게 돼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 범위 내에서 확진자를 컨트롤 할 수 있다하지만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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