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 야당 몫 공석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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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6개월 넘도록 선출 못해…올해 초 여야 협상도 불투명

21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공석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1대 국회는 지난해 65일 개원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의원을 의장, 김상희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당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의장단 표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야당 몫의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선출 절차는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의원은 여야의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 후 국회부의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대 미문의 반민주 의회 폭거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부의장 안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 후 부의장 선출은 반년이 지났지만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논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등 정국 속에 기약할 수 없었다.

올해에도 4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 여야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당이 독점한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 여야 협상이 조기에 이뤄질지 불투명, 당분간 부의장 공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의장 선출 시기가 늦어질수록 전반기(2) 임기가 축소, 도전자가 설 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여야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7대 국회에서는 임기 개시 약 1년 만인 196867일 부의장이 선출된 바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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