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계류 어선서 불…해경 초기 진화로 큰 피해 막아
제주항 계류 어선서 불…해경 초기 진화로 큰 피해 막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화재 진압 중인 해경 직원들

제주항에 계류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이를 목격한 해양경찰관들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8분께 제주항 어선부두 내 계류 중인 제주선적 연안복합 어선 A호(5.77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A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제주해경 소속 방제정 직원이 발견했고, 이 사실을 제주항 앞바다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실종자 수색 후 장비 점검을 하던 다른 해경 직원들에게 알렸다.   

화재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불을 끄기 위해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가장 먼저 도착한 제주해경청 특공대원 임창현 순경은 A호 조타실 안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잠겨 있는 문을 부순 후 뒤이어 도착한 직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제주항 어선부두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고, 어선 15척이 계류돼 있어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임창현 순경은 “본능적으로 불을 꺼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달려갔다”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