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공개 ‘오락가락’·코로나 상황실 관리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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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병원서 확진자 발생에도 병원 뒤늦게 공개
오복류치과의원 동선 겹치는 도민 검사 당부
도교육청-도방역당국 간 감염 경로 내용도 달라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 일관성을 유지하지 않아 도민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제주도 방역당국과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제일고 학생 확진과 관련해 감염 경로 내용이 달라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7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6일 확진된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개인병원 의사가 있는데도 해당 병원을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브리핑 과정에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든비뇨의학과의원 의사(460)와 관련한 확진자 중에서 같은 건물에서 의원을 운영했던 의사들이 있냐는 질문에 의사들은 아니고, 거기에 해당되는 분은 가족이다라며 애매모호하게 답변했다. 백브리핑 자리에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병원명도 공개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오후 5시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병원은 같은 건물에 있는 오복류치과의원이라고 밝히며 지난 4~5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은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일 오전에 진행한 브리핑에서도 고든비뇨의학과의원을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야 공개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460번 확진자의 접촉자 28명이 모두 확인됐기 때문에 공개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병원 건물에는 또 다른 개인병원과 편의점이 입점해 있어 7080라이브카페와 같은 집단 감염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속한 동선 공개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제일고 학생 A군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은 스터디 카페를 다녀간 확진자와 A군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 방역당국은 A군이 아니라 가족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고, 가족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A군도 함께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군의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과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공조하고 있다고 했지만 서로 내용이 달라 혼선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제주도 방역당국은 스터디 카페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면서도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동선 공개 대상이 아니라면 그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민들의 도내 코로나19 정보 창구인 제주도청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실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277번 확진자는 263번 확진자의 접촉자(국제교류재단)인데 264번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86번 확진자는 83(제주 한 달 살기) 환자와 마찬가지로 지역감염 사례인데 해외입국으로 기재돼 있다.

제주 80번 확진자는 한 달 넘게 목록에서 찾아 볼 수 없고, 퇴원자 현황도 지난달 30일 이후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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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2021-01-08 01:47:12
도지사는 외부에서 토론회하는거에 신경이 팔려있으니 저런인간을 도지사로 뽑은 제주도민이 답답할뿐이지. 저번선거에 도민만보고 가겠습니다!
어디로? 서울로! 도민은 안챙기고 보는것만!
코로나로 힘들어죽어가는것만 보고 서울로 가겠습니다. 속았지? 그래도 또 나오면 또 찍어줄꺼죠?
이번에도 도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ㅋㅋㅋ
설거지 8년했는데도 아직 못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