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일정 중 확진 판정...교육당국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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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일고 2학년 학생확진...학교 시험 전면 중단
이번 주까지 일부 학교 부분 등교....확산 예의주시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학교 기말고사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이 비상이다.

아직 도내에 기말고사 일정이 남아있는 학교가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제주제일고 2학년 A군은 지난 6일 오후 9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현재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학조사 결과 A군은 지난 6일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학교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A군의 접촉자가 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접촉자에 대한 분리와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유···고교는 오는 3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지만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부분 등교를 허용하고 있다.

제주제일고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1·2학년 대상 기말고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제주제일고는 한 학급(34)20명과 14명으로 분류해 2개 교실에서 거리두기를 한 채 학생들이 시험을 보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방역당국은 학교 시험 도중 확진자가 나오자 제주도교육청, 제주제일고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진행 중인 기말고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1·2학년 학년부장, 교무부 담당 교사 외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안내한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1학년은 11, 2학년은 22일에 남아 있는 시험 일정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7일 오현중 2학년이 등교해 기말고사를 치렀고, 8일에는 함덕고 2학년이 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일부 학교의 부분 등교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면서 교육당국은 혹시 모를 집단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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