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1시9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주민 A씨(62)가 뇌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을 호소해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추자보건지소 의료진의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500t급 경비함정을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원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를 탑승시킨 뒤 제주항에서 대기 중인 구급대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제주해경이 올해 들어 추자도 응급환자를 이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경은 2018년 98명, 2019년 96명, 지난해 70명의 추자도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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