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인사 임박...승진잔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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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행정시 승진자 약 330명 예상...직위승진 포함하면 더 늘어
조직개편.시설관리공단 설립 무산...결국 공무원이 승자되나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상반기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행정조직을 축소하려던 조직개편과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무산되고 승진잔치가 예고되면서 결국 ‘승자는 공무원’이라는 말이 도청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는 오는 13일 인사예고를 앞두고 승진 및 심사대상 인원을 공개했다.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직급 승진자는 제주도 159명, 제주시 81명, 서귀포시 87명 등 약 33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직위 승진을 포함하면 승진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제주도와 양 행정시는 이번 승진인사가 평소와 비슷한 규모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현재 공직사회의 조직 구성이 초고속 승진의 기회가 있다. 앞으로 조금만 시기가 지나면 승진이 정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더욱이 11년 만에 행정조직을 축소하려던 조직개편과 함께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무산되면서 사라질 뻔했던 자리들이 그대로 남아 있게 돼 그 만큼 승진기회도 살아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도는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으로 16명이 승진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3명씩 4급으로 승진한다.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고위직 자리도 상당수 교체된다. 제주도 본청에서는 우선 기획조정실장에 허법률 전 자치행정국장이 발탁됐다. 이와 함께 국장급에서는 도시건설국장, 농축산식품국장, 교통항공국장, 해양수산국장, 인재개발원장,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교체된다.


이와 함께 과장급에서도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생기면서 연쇄 승진과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서는 부시장을 비롯해 자치행정국장, 안전교통국장, 복지위생국장, 서귀포시에서는 자치행정국장, 농수축산경제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의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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