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 회원종목단체, 4년 만에 선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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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회원 47개 종목 가운데 36개 선거 완료
이달까지 마무리...코로나19 여파 정기총회 차질도

제주지역 체육계가 4년 만에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역 체육계 곳곳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회원종목단체장 선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해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된 가운데 이와 맞물려 종목별 단체장들도 4년의 임기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일제히 종목별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정관 개정 등을 통해 회원 종목단체장들에 대한 선출 규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규정에 따르면 각 회원종목단체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의 임기만료일 전 10일까지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선거일을 정해야 한다. 또 단일 후보자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의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투표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제주지역 체육계 정회원 회원종목단체는 모두 47개다. 현재 이들 단체의 수장을 뽑는 동시다발전인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기준 36개 단체의 신임 회장 선출이 완료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탓에 정기총회를 열지 못해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당선된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정기총회일부터 시작된다. 신임 회장을 미리 선출해도 현행 임원의 임기는 2021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 보장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정기총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안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기총회를 개최한 곳은 1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도체육회는 이달 말까지 모든 선거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회원종목단체 회장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체육계 선거가 한창이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대한체육회장부터 추대 분위기가 강했던 대한골프협회(KGA) 회장까지 정치선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선거전이 치열하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K-Voting) 시스템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골프 대통령자리로 불리는 제19대 대한골프협회장 선출은 골프계의 핫이슈다. 골프협회장 선거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으로 치러진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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