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감소 추세···산발 감염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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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루 동안 확진자 수 '0명'···37일만
17일 오후 5시까지 2명···격리 중 확진 등

제주지역에서 올해 들어 보름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하루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11일 이후 37일만이다. 하지만 산발적인 감염은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1, 154, 16일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오후 5시까지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수는 49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71(110~16)으로 전일 2.28(19~15)과 비교해 0.57명 감소했다.

제주도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영향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지속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가 적을 수 있어 감염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지난 14일 수도권 방문자 A씨가 제주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지역 내 감염은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A씨와 접촉한 3명이 15일 최종 확진됐다.

확진자 중 1명은 도내 한 어학원에서 1시간 가량 무용 강습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 등 33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감사위원회 직원과 접촉해 격리 중이던 공무원 1명도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공무원 확진자는 11명이다.

17일 추가된 확진자 1명은 지난 7일 확진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접촉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광주광역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와 함께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에 포함된 제주도민 39명 가운데 2명은 해당시설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돼 방문자 명단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제주도민 39명이 열방센터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통보했지만 제주도 조사 결과 나머지 1명은 경기도에 체류 중인 것으로, 나머지 2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열방센터에 대한 불안 요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방역을 강화하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의심 신고 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자치경찰·국가경찰·제주도·행정시···동 합동 점검반과 현장기동감찰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각 업종 소관 부서별로 집중 지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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