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자발순환 회복률 14.3%로 전국 평균보다 3.5% 높아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서 20점 만점 획득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서 20점 만점 획득
지난해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2018년 9.7%(43명)에서 2019년 13.7%(56명), 지난해 14.3%(74명)으로 2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정지 환자 가운데 병원 도착 전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소생한 사람의 비율이다.
특히 지난해 자발순환 회복률 14.3%는 전국 19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10.8%)보다도 3.5% 높다.
최근 제주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전국 19개 시·도 본부를 대상으로 한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도 20점 만점을 획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소방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구급대원이 아닌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최초 목격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이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구급 시스템을 계속 도입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