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진한 먹색, 화폭 휘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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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묵화작가회, 23일부터
홍보영 作, 가을의 결실.
홍보영 作, 가을의 결실.

여성작가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문인화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한국예술문화협회 문인화 초대작가로 구성된 여성묵화작가회(회장 홍보영)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창립전을 연다.

지난해 창립된 여성묵화작가회(여묵회)는 양태호 작가의 지도 아래 도내·외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여성 문인화 단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여묵회 회원들도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원들은 도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틈틈이 작업한 작품을 모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묵향, 탐라를 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회원 8명의 다양한 개성이 담긴 작품 65점이 내걸린다.

전시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온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해볼 수 있다.

홍보영 회장은 첫 번째 전시라 관람객들 앞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든다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아낌없는 관심으로 지적과 격려를 해 준다면 여묵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림을 직업으로 그리지 않는 순수한 문인이 그린 그림을 뜻하는 문인화는 과거 사대부나 양반의 상류계층이 향유한 회화의 한 장르다.

문인화는 먹을 사용해 간략하게 그린 후 엷은 채색을 하는 기법을 사용하며 작품은 작가의 정신세계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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