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심코드’ 찍고 서로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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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안심코드’ 찍고 서로 안심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가 우리 삶 곳곳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처음에는 혼란 그 자체였던 것들이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어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가도, 커피 한 잔을 위해 카페를 가도, 은행을 가도 우선 발열 체크와 출입자명부 작성은 자연스러운 과정이 됐다. 그러나 필자가 걱정되는 부분은 개인정보에 대한 관리 문제였다.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는 업소든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는 업소든 둘 다 출입 기록을 어떻게 관리하고 폐기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믿고 넘기기에는 뭔가 개운하지 못했는데 최근 이 걱정을 없애주는 스마트한 녀석이 나왔다.

바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앱 ‘제주안심코드’다.

지난해 12월 중순 무렵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출시된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인증정보는 역학조사 기간을 고려하여 4주 보관 후 자동 파기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출입자명부 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정보를 염려하는 도민이라면 제주 안심코드 앱 설치는 필수다.

지금까지 ‘제주안심코드’를 설치하지 못한 사업장과 시민이 있다면 신속한 역학조사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설치를 서두르기를 바란다. 모두의 협조가 있어야 하루빨리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는 일 모두가 ‘술술’ 풀리기를 바라며

김영휘, 前 농업기술원장


‘코로나19’로 송년회나 신년회가 모두 취소되고 가게나 마트에서 술이나 사다가 집에서 먹자는 말이 있다.

요즈음 자주 쓰게 되는 ‘술에 취하다’도 그런 표현 중의 하나이다. ‘어제 술에 좀 취해서 그랬다’, ‘술에 취해서 기억나지 않아’ 등 예문에서 보듯이 ‘술에 취하다’는 신문과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표현이다.

그러나 이제는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을 용서받지 못한다.

술은 우리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말이다.

누구는 ‘술은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술은 백약(百藥)의 으뜸’이라고 추켜세우는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술과 관련한 말도 많지만 그중에는 잘못 쓰는 말도 많다. 우선 술 종류에는 잘못 쓰는 이름인 ‘빼갈’과 ‘배주’가 있다.

중국의 고량주(高粱酒)를 일컫는 말로 중국어로 ‘빼갈’이다.

또한 용설란의 즙으로 만든 멕시코 원산의 독한 술을 일컬어 ‘데낄라’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 술의 바른 이름은 ‘데킬라’이다.

많은 사람이 ‘오늘 탁배기 한잔 어때?’하는데 탁배기는 표준어가 아니다. 막걸 리가 바른 말이다. ‘깡술’ 역시 안주 없이 먹는 술로 많이 사용하는데 ‘강술’이 바른 말이다.

아무튼 술을 잘 마시면 보약도 되지만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은 운전 때문에 술을 안 마신다고 하면 이해가 될 정도이다.

2021년 한 해에도 과음은 피하고 집에서 적당히 즐거운 음주로 건강 챙기기를 바란다.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으로 코로나 극복

김혜미,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대리


코로나19로 소규모 단위나 홀로 한적한 숲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림복지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이웃들에게 숲에서의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산림교육·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장애인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제공되며, 시설(단체) 2만4000명, 개인 1만6000명 등 총 4만명에게 발급된다.

신청자가 발급 인원보다 많은 경우 생애 첫 신청 등 이용권 미 선정자가 1순위며, 과거에 선정된 시기에 따라 2~5순위로 발급된다.

이용권은 전국에 있는 산림복지시설에서 입장료, 프로그램 체험료, 숙박비, 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생각하는정원, 교래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등 6곳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5일까지이며, 이용권 수령 후 오는 11월 말까지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홈페이지(forestcard.or.kr) 또는 고객지원센터(1544-3228)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제주 지역경제도 크게 위축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을 통한 제주에서의 웰니스관광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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