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정폭력 검거 인원 매년 증가…경찰,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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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가정폭력으로 검거되는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정폭력으로 입건된 사람은 2018년 668명에서 2019년 753명, 지난해 884명으로 2년 사이 32.3%나 증가했다.

지난해 884명 중에서는 13명이 구속됐고, 410명이 가정 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 증가 등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현장 대응으로 도내 가정폭력 검거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개정된 ‘가정폭력처벌법’이 21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현장 대응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으로 범죄 유형이 확장되고, 임시조치 불이행에 대해 형사처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가정폭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과 지원 기관 연계를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도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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