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비엔날레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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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가 결국 취소됐다.

제주비엔날레 주관 기관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국제행사로 기획된 ‘2020 2회 제주비엔날레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취소 이유는 장기화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산과 비엔날레 예산 미반영이다.

2회 제주비엔날레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는 주제로 지난해 6월 전세계 70여 명의 작가들의 참여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자 지난해 4월 잠정 중단됐고 제주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비엔날레 취소 결정에 따라 참여가 예정되었던 작가, 예술 감독 등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와 마무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비엔날레에 출품할 작품을 제작하고 있던 작가들과 제2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지난해부터 행사와 관련해 작품 제작비 미지급, 급여 정산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던 만큼 의견 조율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제주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남아있는 비엔날레 관련 사항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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