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 관광업계 숨통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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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2019년 대비 여행업 53곳 감소
도, 관광업체 대상 2000억 규모 특별융자 실시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여행업체가 1년 전과 비교해 50곳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업계 코로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공개한 2020년 말 기준 ‘제주지역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총 업체 수는 2067곳으로 2019년 2050곳 보다 17곳이 늘었다. 

분야별로는 지난해 여행업이 1070곳으로 2019년(1123곳)보다 53곳이나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사의 휴업 및 폐업이 이어지면서 일반여행업이 18곳, 국외여행업이 14곳, 국내여행업이 21곳 줄었다.

이외에도 관광객이용시설업이 2019년 98곳에 지난해 95곳으로 3곳이 감소했다.

반면 관광숙박업은 같은 기간 420곳에서 422곳으로, 국제회의업은 31곳에서 36곳으로, 유원시설업은 73곳에서 79곳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관광식당업을 포함한 관광편의시설업이 297곳에서 357곳으로 60곳이 늘어 전체 사업체 수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일반식당 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이 어려워져 관광진흥기금 등을 신청하기 위해 관광식당업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식당 57곳이 관광식당업을 전환했다. 이를 제외하면 실제 관광사업체는 2019년보다 지난해 감소한 셈이다.

도내 관광사업체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제한 등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제주도가 2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와 상환유예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22일까지 ‘2021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및 상환유예 계획’을 도청 홈페이지(https://www.jeju.go.kr)에 공고하고,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관광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경영안정자금 위주로 관광진흥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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