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폭력 저연령화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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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1%...이어 중학생(0.7%), 고등학생(0.3%) 순
언어 폭력 가장 많아...집단따돌림·괴롭힘 등 뒤이어

제주지역 학교폭력이 주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등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45829(전체 학생의 86.8%)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2학기부터 20201023일까지 벌어진 학교폭력 실태를 지난해 914일부터 1023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조사 내용은 학교폭력 관련 피해 경험과 인식 등이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에 응답한 학생은 전체 조사 대상의 1.6%723명으로 나타났다. 20191차 조사와 비교해 0.6%포인트 감소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569, 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124, 0.7%), 고등학생(30, 0.3%)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피해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괴롭힘(24.3%), 사이버(휴대전화) 괴롭힘(10%), 신체 폭행(8.5%), 스토킹(6.0%), 금품갈취(5.8%) 순이었다.

학교폭력 장소는 교실 안(31.3%)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학교 밖(23.9%), 운동장(13.8%), 복도(10.5%), 급식실·매점(6.7%) 순이었다. 피해 발생 시간은 쉬는 시간(36.1%), 점심시간(17.7%), 하교 이후(17.5%)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평화교실 운영학급 지원, 인성교육 강화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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