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 인구 3만3338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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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3만3338명으로 2010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교육과 직장 등으로 제주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2021년(2만345명)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3만3338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타 지역에서 제주로 유입된 인구는 2017년 4만175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8년 3만9189명, 2019년 3만5158명 등 2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3만611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출자의 이동 경로를 보면 서울(26.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24.9%), 부산(7.6%)이 뒤를 이었다.

타 시도에서 제주로 온 전입자 이동 경로는 경기(26.3%), 서울(25.1), 부산(7.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순이동(전입-전출) 중 전입 사유로는 ‘직업’(2만5000명)과 ‘자연환경’(2만4000명) 부문에서 늘었고 ‘교육’(-700명), ‘가족’ 및 ‘주택’(각 -200명), ‘기타’(-400명) 부문에서는 감소했다.

제주지역 인구 순이동은 2009년 ‘-1015명’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지만 2010년 ‘+437명’ 이후 매년 전출보다 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각종 개발 붐과 함께 ‘제주살기’ 열풍이 일면서 순이동 인구는 2016년 1만463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인 후 2017년 1만4005명, 2018년 8853명, 2019년 2936명 등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3378명으로 소폭 늘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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