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특수 학생부터 등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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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년 업무 계획 발표...개학 연기 없어
이석문 교육감, 2월 16일 신학기 기자회견 예정

올해 신학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특수학교·학급 학생 위주로 등교 수업이 확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첫 번째 정책 목표는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우선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받도록 등교 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을 유지하면서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학급을 우선으로 이전보다 더 자주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초등 저학년에서 특히 불거지는 학습 결손과 기초학력 저하, 돌봄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다만 모든 학년, 모든 학생들이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 정도나 국민의 백신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 상황에도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적절히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개학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학기에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지만 등교 확대를 위해 우선 등교 대상 위주로 과밀학급 해소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지난해처럼 퐁당퐁당 등교가 아니라 매일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 1~3학년 학급 가운데 학생 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가 투입된다.

기간제 교사를 활용해 학급을 나눠 학급당 학생수를 감소 효과를 꾀한다. 공간이 부족해 학급을 증설하기 어려운 학교는 협력수업에 기간제 교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고3 우선 등교 등 구체적인 학사운영 방침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도 신학기 학사 일정 준비에 한창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오는 216일 신학기를 앞두고 학사 방침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을 토대로 지역 여건에 맞는 학사 일정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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