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큰 피해를 막았다.
27일 제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2분께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 안에는 일가족 4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
다행히 다용도실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렸고, 소리를 들은 딸 A씨(19)가 잠에서 깨 아버지 B씨(42) 등 가족 3명을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전 1시47분께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주택 13.2㎡가 소실되고, 6.6㎡가 그을음 피해를 보는 등 소방서 추산 4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장고 하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