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진 가장 먼저 접종···2월부터 시작
코로나19 의료진 가장 먼저 접종···2월부터 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정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 발표
제주지역 5000여 명 의료진 우선 대상
이어 요양병원 의료진·입소자 6100여 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백신 접종 순서를 보면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5000여 명이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하고, 이어 요양병원 의료진·입소자 6100여 명이 백신을 맞는다.

요양시설 내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는 방문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도 접종을 한다.

이어 2분기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 19~64세 성인과 만성질환자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독감 유행시기가 돌아오는 11월말까지 도민 674635명의 70% 수준인 472245(외국인 미포함)에 대한 접종을 목표하고 있다.

소아나 초··고등학생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계획은 미확정됐다. 아직 임상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1분기에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을 맞게될 가능성이 크다.

2분기에는 얀센과 모더나,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을 비롯해 모든 접종 대상자는 백신 제품을 선택할 수 없다. 백신별 도입 시기와 물량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월별 백신 물량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 접종은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 2곳에서 진행된다.

현재까지 도내 202개소 위탁의료기관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신청했다.

도내 접종센터는 2개소로 접종 후 30분 간 모니터링하며 대기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로 지정됐다.

접종센터에서는 냉동·초저온 보관을 해야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게된다.

센터 내 최소 의사 4, 간호사 6, 행정요원 10명이 배치돼야 한다.

제주도는 접종센터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해 제주도의사협회와 의견을 조율중이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공중보건의사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도내 공중보건의는 26명이 배치됐다.

제주도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 소요량과 공급현황 등 수급 관리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통합관리전산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접종등록,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접종센터 가동을 위한 장비와 공간 배치, ·의원 위탁 의료기관은 2월 초 지정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