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제주지역에 태풍급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 29일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의 태풍급 강풍이 불 전망이다.
28일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강풍 경고가 내려지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21편이 결항됐고, 21편이 지연됐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29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8일부터 29일 낮 12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중산간 2~7㎝, 해안지역 1~3㎝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아침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돼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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