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고위험시설을 빈틈없이 관리하여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백신 접종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접종 순위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짜뉴스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엄단 의지를 표명했다.

또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계속 이어지는 피해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며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 여야의 지혜를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치권을 향해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생 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극비리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을 주장하자 이를 정면 비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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