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항공로레이더 구축…남단 하늘길 안전 강화
제주에 항공로레이더 구축…남단 하늘길 안전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라산 1100고지 인근 고지대 설치…2023년부터 운용 계획
제주 남부 항공로레이더 시설 조감도
제주 남부 항공로레이더 시설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제주 남부지역 공역에 대한 항공 감시 능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제주 남부 항공로레이더 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1월부터 운영해 온 현 동광레이더 시설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시설로 교체함으로써 제주 남단 비행정보구역에 대한 항공로 감시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새 레이더 시설은 한라산 1100고지 인근 고지대에 설치되며, 국토부는 내년 12월까지 시설을 완공하고, 2023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레이더 탐지 범위.
레이더 탐지 범위.

저지대에 있는 기존 동광레이서 시설은 탐지영역이 상대적으로 좁아 일부 기능을 공군에 의존해왔지만, 고지대에 설치되는 새 레이더 시설은 탐지영역이 더 넓어져 공군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3D 방식의 최신 레이더 기술이 적용돼 기존 2D 방식보다 고도 탐지 능력이 정밀해져 고도 정확도가 향상되고, 자동종속감시시스템이 추가 설치해 항공기 감시 능력도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 남부지역 항공로를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감시가 이뤄져 해당 공역의 항공안전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다음 달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인수 운영 예정인 제주 남단의 항공회랑에 대한 안정적 항공교통관제서비스 제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